오늘의 주요 금융뉴스는 ‘디폴트 위기’ 中비구이위안, 채권 최소 10종 거래 중단입니다. 이는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으로, 채무불이행 (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13일 (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부채가 1조9천억 위안 (약 3조4천억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채권 만기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구이위안의 채권 가격은 급락하고,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습니다. 특히, 비구이위안의 채권은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연계되어 있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채권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부채가 1조9천억 위안 (약 3조4천억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입니다. 비구이위안은 주로 위안화 표시 회사채와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위안화 표시 회사채는 중국 내에서 발행되는 채권으로, 중국 정부의 규제와 감독을 받습니다. 달러 표시 회사채는 해외에서 발행되는 채권으로, 외환 위기나 환율 변동 등에 민감합니다.
비구이위안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만기가 되는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을 포함하여 총 9종의 위안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들 채권의 총액은 157억200만 위안 (약 2조8천700억원)에 달하며, 금리는 연 4.5%∼6% 사이입니다. 이들 채권은 선전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또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만기가 되는 달러 표시 회사채 7종을 발행했습니다. 이들 채권의 총액은 62억 달러 (약 8조3천억원)에 달하며, 금리는 연 5.375%∼8.25% 사이입니다. 이들 채권은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채권은 또한 사모채권과 계열사 채권으로도 나뉩니다. 사모채권은 일반 투자자들이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판매되는 채권으로,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습니다. 비구이위안은 2021년 만기가 되는 사모채권 1종을 발행했습니다. 이 채권의 액면가는 10억 위안 (약 182억원)이며, 금리는 연 5%입니다. 계열사 채권은 비구이위안의 자회사인 광둥텅웨건설공사가 발행한 채권으로, 비구이위안의 신용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광둥텅웨건설공사는 2024년 만기가 되는 위안화 표시 회사채 1종을 발행했습니다. 이 채권의 액면가는 10억 위안 (약 182억원)이며, 금리는 연 6%입니다.
비구이위안의 채권은 현재 디폴트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된 액면가 10억 달러 (약 1조3천300억원) 회사채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 (약 300억원)를 갚지 못했습니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 달러 (약 10조1천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구이위안의 채권 가격은 급락하고,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습니다. 특히, 비구이위안의 채권은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연계되어 있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현재 중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채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채권은 연장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비구이위안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으며,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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